'2021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백신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기업 '풍림파마텍' 직원이 주사기 생산에 사용된 금형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서 긴급 지원을 받아 단 4일만에 금형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1개월만에 월 1천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양산 체제 구축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외 바이어들과 구매상담회 기회…"지속적인 사후관리"27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K방역 보건용품, 소재·부품·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78개 기업이 자리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중소기업 대상 제조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다. 삼성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등 분야에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행사에서 "스마트공장 사업은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방역존·패밀리혁신존·체험존 등 테마관 운영…판매성과↑
서울 코엑스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안면보호구 생산기업 '오토스윙' 허문영 대표(가운데)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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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쿠키아(두부과자), 부각마을(김 부각), 한국맥널티(커피 및 건강식품) 등 식음료 기업과 다양한 생활용품 및 각종 부품업체가 일반 부스 38개사를 구성해 총 78개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실질적인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화장지를 생산하는 '아이리녹스'가 미국과 괌 등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과일칩을 만드는 '헵시바F&B'는 국내 식품 대기업과 거래를 텄다.
이같은 성과에 엑스포는 중소·중견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간 열렸던 5번의 행사에 모두 참여한 기업이 2개, 4회 참여 기업이 4개, 3회 참여 기업이 20개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외에도 △글로벌 방송을 통한 105개국에 기업 소개와 제품 홍보 △국내외 바이어 상시 매칭 △삼성 명절 임직원 직거래장터 초청 △삼성 임직원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실시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