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순삼 미모에 반해 서둘러 약혼…지금은 침대 따로 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0.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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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이순삼 여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60대 부부 아내의 이혼 사유 중에 하나가 남편의 살이 닿기만 해도 이혼 사유, 70대 부부 아내의 이혼 사유는 남편이 살아만 있어도 이혼 사유다"고 한 설문조사를 언급했다. 이 가운데 홍 의원의 아내 이순삼 여사가 등장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홍 의원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는 대학시절 3학년 시절 학교 앞 은행의 행원이었던 아내의 미모에 반했다고. 아르바이트비를 찾으러 갔다가 아내를 만났다는 홍 의원은 일부러 4개월 동안 은행을 드나들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순삼 여사는 "만났을 때 첫 느낌이 좋았다. 예쁘장했다"며 홍 의원의 과거를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 의원 부부는 홍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하기 전 이미 약혼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빠른 약혼에 돌싱포맨이 놀라자 이순삼 여사는 "양가 반대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홍 의원이 사법 시험에서 네 차례나 떨어지면서 다섯 번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 여사는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너무 길어지면 모르겠지만 4~5년인데 그렇게 길다고 느끼지 않았다. 된다고 생각보다 '나를 굶길 사람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홍 의원과 이 여사는 금슬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침대는 따로 쓴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나이 60세가 넘어가니 옆에서 뒤척거리면 둘 다 잠을 못 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침대는 따로 쓰지만 '소파에서 자도 외박'이란 집안 불문율이 있다며 "침실을 따로 쓰는 게 아니고 같은 방에서 침대만 따로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 부부는 싸우더라도 잘 때는 꼭 한 방에서 같이 잔다며 부부 금슬 비결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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