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36톤급 굴착기(DX360LCA-7M)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의 아라우코(Arauco)와 굴착기 60대, 베살코(Besalco)와 굴착기 및 휠로대 28대 등 총 88대의 건설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알렸다. 글로벌 톱-티어(Top-Tier) 삼림기업 아라우코에는 26톤·34톤·36톤급 굴착기 모델이 납품된다. 베살코에는 26톤·30톤급 굴착기와 26톤·42톤급 휠로더 등이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아라우코는 건설장비 발주량이 많은 고객사로 전해진다. 매 발주 규모가 커 입찰 때마다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수주계약은 아라우코가 그동안 구입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10만시간 이상 아무 문제 없이 원활하게 작동함으로써 품질 면에서 신뢰를 준 것이 주효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장비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대량 발주로 이어지고,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형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시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중장비업체인 현대건설기계도 중남미 지역에서만 올 연말까지 최소 41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3억달러를 넘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