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도 '플라스틱 아웃'… 아워홈, 포장용기에 친환경 소재 도입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10.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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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용기에 담긴 아워홈 인더박스/사진= 아워홈친환경 포장용기에 담긴 아워홈 인더박스/사진= 아워홈


아워홈이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포장 제품의 용기와 수저, 나이프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포장 제품 판매량이 높은 주요 대규모 구내식당에 우선 적용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기존 플라스틱 뚜껑을 사용했던 샐러드 제품과 면·밥 도시락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 종이 용기로 교체한다. 종이 용기는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분리수거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자연친화 원료로 만들어 사용 후 폐기하면 자연 분해된다. 수저와 포크 나이프 등도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한다.



매장 내 취식 고객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사내 카페 텀블러 사용하기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도 전개하여 '플라스틱 사용 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구내식당에 친환경 비닐봉투도 도입했다. 해당 비닐봉투는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생분해성 소재(EL724)로 제작된 친환경 봉투로 소각 시에도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다.



아워홈은 식단을 통한 친환경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방출의 주요 원인인 육류 중심 소비를 줄이기 위한 '미트프리데이', 조리과정에서 폐유 발생을 줄인 '오일프리데이', 식자재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로컬푸드데이' 등을 콘셉트로 식단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구내식당 포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용기와 커트러리 도입을 결정했다"며 "많은 고객사가 구내식당 친환경 활동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친환경 용기뿐 아니라 친환경 식단, 잔반 줄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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