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만난지 3주만에 혼인신고…남편 "2번 보고 결혼 생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0.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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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방송화면/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방송화면


가수 조민아가 지난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남편과의 초고속 결혼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 2에에는 그룹 쥬얼리의 원년 멤버인 조민아가 출연했다.



8년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민아는 "오늘로 출산한지 딱 108일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민아는 촬영장을 찾은 남편과 아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민아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를 해명했다. 그는 "11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다 쥬얼리로 데뷔했다. 갑작스러운 탈퇴는 쥬얼리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을 안 했을 뿐이다. 이후에 뮤지컬과 연극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조민아는 "제과제빵 아뜰리에를 운영했다. 첫 사업이다 보니 대처가 어려웠다"며 "같이 일하던 알바생이 500원짜리를 넣고 빵을 구웠다. 개인 SNS에 올려서 퍼진 건데 제가 한 일이라고 퍼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명해도 위생과에 500건이 넘게 (민원이) 들어갔다"며 "수많이 논란이 있었다. '아니에요'라고도 해보고 화도 내봤다. '없는 얘기를 왜 지어내냐' 해보기도 했다"고 속상해했다.

사주분석가는 조민아에게 "말이 좀 세게 하는 편이다. 구설을 부르는 운"이라고 지적했다. 조민아는 "여기서 버텨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미움을 받아봤다"고 회상했다.

조민아는 무려 23개의 자격증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9살 때부터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다고. 조민아는 어릴 때부터 일을 해왔고 "움직이지 않으면 병나는 성향"이라며 남편이 항상 쉬라고 한다고 전했다.


MC들이 '조민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묻자 남편은 "저런 사람이 내 와이프라는 게 좀 놀랍다.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아픈데 뭘 자꾸 하니까 걱정이다. 저러다가 쓰러지면 어쩌나 싶었다. 이제 쉬었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과거 시한부 1년 선고를 받았다며 "혈관 질환인 자가면역질환이 생겼다"며 "건강이 최악이었다. 난 잤다고 생각하는데 2~3년간 무수면 상태였더라. 계속 무리를 하면 1년밖에 못 산다더라. 처음에는 무시하고 6개월을 더 일했다. 그러다 쓰러지고 고비가 몇 번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나 싶었다. 급하게 결단을 내리고 가게를 마무리했다. 아픈 몸을 가지고 혼자 어떻게 살아가나. 내일 죽을 수도 있고, 더 망가지기 전에 잠깐 내려놓자 싶어서 다 내려놓고 쉬었다. 정말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남편과 만난 지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민아가 "신랑이 쫓아다녀서 도망 다니다가 만났다"고 말했고 남편은 "열정적으로 저를 많이 밀어냈다"며 웃어 보였다.

조민아는 "신랑이 SNS로 '몸이 안 좋다는 기사를 봤는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SNS로 연락이 왔다"며 "2번 보고 저랑 결혼을 생각했다더라. 남편이 절 보고 '내가 지켜줘야겠다. 내가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더라"고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은 "첫눈에는 아니었다. 마음의 상처도 있었고 그래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지켜줄 사람이 필요한 사람 같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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