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 전략팀장/사진= NH-Amundi자산운용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ETF 후발주자인 NH-Amundi자산운용은 '이색 테마'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올해만 메타버스, K-게임, K-POP에 투자하는 ETF를 내놨다. 오는 29일에는 기후변화솔루션, 다음 달에는 골프 관련 ETF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25일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NH-Amundi자산운용의 ETF는 24개다. 이 중 △NH-Amundi HANARO 글로벌럭셔리S&P ETF △NH-Amundi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특별자산ETF(탄소배출권-파생형)(합성) △NH-Amundi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는 NH-Aumndi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ETF다.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특별자산ETF는 'ICE Global Carbon Futures Index(Excess Return)'를 추종하는 ETF이고,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는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과 소비자 서비스, 내구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한다.
'NH-Amundi HANARO Fn K-POP&미디어ETF'는 국내 상장한 ETF 중 유일하게 'K-POP'이라는 명칭이 붙은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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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NH-Amundi자산운용이 발빠르게 'K-POP'을 선점해 투자자들이 더욱 이해하고, 투자하기 쉽게 만들었다"며 "명품, 메타버스, K-POP 등 산업 트렌드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관련 상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9일에는 'NH-Amundi HANARO KRX 기후변화솔루션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과 환경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저탄소 특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을 만들었다. 기초지수는 'KRX 기후변화솔루션지수'이고,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 삼성SDI (401,000원 ▼4,500 -1.11%), 한화솔루션 (24,900원 ▼600 -2.35%) 등을 담고있다.
다음 달에는 골프존 (81,700원 ▲300 +0.37%)을 비롯해 골프웨어 등을 파는 기업에 투자하는 골프 관련 ETF도 내놓을 계획이다. 골프 관련 ETF를 출시하는 것은 NH-Amundi가 세계 최초다.
김 팀장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골린이'(골프+어린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골프를 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우주항공 관련 ETF 등 이색 ETF를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액티브ETF로도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ETF 등으로 액티브 ETF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