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이중계약 주장 사실무근…악의적 주장 강력대응"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10.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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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이중계약 주장 사실무근…악의적 주장 강력대응"


지트리비앤티 (12,140원 ▼280 -2.25%)가 최근 지트리홀딩스·에스에이치파트너스의 투자유치 관련 이중계약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악의적 주장에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트리비앤티 측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지트리홀딩스와 업무집행사원인 베이사이드PE의 제안을 받아 에스에이치파트너스와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해각서(MOU)를 비롯한 협의가 진행됐지만 법적 효력이 없었고, 결국 양자간의 구두 합의를 통해 양해각서는 해지됐다. 에스에이치파트너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진행 중인 에이치엘비 컨소시엄 투자 유치 건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지트리비앤티는 "기존 에스에이치파트너스와 구두계약 해지 전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중계약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미 해지한 양해각서를 근거로 이중계약을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법에 따른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에이치파트너스가 논의 도중 투자 의사를 여러 차례 번복하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지트리비앤티 측 설명이다.

앞서 지트리비앤티는 지트리홀딩스가 자사주 매입·전환사채 450억 발행 등 2개 투자유치 계약을 불이행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고 사명변경과 함께 이미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교모세포종 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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