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팃, 셀업, 코코힐리, 소리마켓
AI 기술 활용한 모바일 어워드 수상작…"비대면으로 일상을 편리하게"민팃의 AI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은 전국에서 약 3600대가 운영되며 매월 6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고객가치와 사회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한 중고폰 처분 경로를 형성해 자원 순환과 일상의 기부 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대면 시스템으로 중고폰을 매각, 기부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으로 설계돼 코로나 상황속 대면거래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아하모멘트가 운영하는 '스페시픽' 앱의 고객들은 타인의 주관적인 리뷰에 의존하지 않아도 구매 전 실생활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전 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은 반품을 하고 다시 복잡한 구매 여정을 반복하거나 중고거래로 처분하는 번거로움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체험 후 반납을 위해 고객이 직접 배송 접수를 하거나 재포장을 하지 않아도 돼 호응도가 높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파이더, 펄핏, 스페시픽, 이지닥
펄핏은 스마트폰으로 이용자의 발 사진을 촬영하면 발 길이와 너비를 측정해 완벽한 신발 사이즈를 찾아주는 신발 AI 추천 서비스다. 앱 사용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3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발 사이즈 측정에 걸리는 시간은 1분 미만이고, 측정값의 정확도는 오차범위 1.4mm 이내다. 측정 후엔 앱에서 자동으로 발 모양을 분석한 뒤 AI 엔진을 통해 시중의 다양한 신발 상품 중 고객에게 맞는 스타일과 함께 적합한 사이즈를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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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메드의 '이지닥'은 AI 문진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메디컬 플랫폼이다. 이지닥은 내/외국인에게 26개 증상을 기반으로 AI 문진을 제공한다. 환자의 언어로 문진을 진행하면 의료진의 언어로 의료 번역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또 AI 문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문진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적절한 병원과 진료과를 찾아준다. 특히 히치메드가 보유한 병원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도 병원을 추천해준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스파이더크래프트는 2019년 창업 이후 폭발적인 성장으로 시리즈A 투자를 마쳤다. 배달대행 플랫폼을 통해 라이더에게 업무에 필요한 IT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대행 지사와 라이더의 노무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향후 라이더에게 혜택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코로나19 속 모바일 생태계 혁신 지속부심사위원장인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 속에서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와 업체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며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와 스타트업이 계속 탄생해 국내 모바일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정된 우수 서비스들은 연말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올해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는 6월 1차, 9월 2차, 10월 3차 수상작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 후 오는 11월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