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솔루션, 지오플랜과 UWB 실내 네비게이션 사업 MOU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1.10.22 17:25
글자크기
(사진 왼쪽부터)김지성 지오플랜 대표와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피앤씨솔루션(사진 왼쪽부터)김지성 지오플랜 대표와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피앤씨솔루션


XR(혼합현실) 전문기업 피앤씨솔루션(대표 최치원)이 최근 지오플랜(대표 김지성)과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 무선기술)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개발·사업화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앤씨솔루션은 'AR Glass(글라스)' 분야에서 광학엔진, HW(하드웨어), AI(인공지능) 기반 SW(소프트웨어) 등 종합 기술력을 갖춘 업체다. 이번 MOU로 회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기술에 지오플랜의 UWB 기반 '실내 정밀 측위 기술' 및 '실내 경로 관리 시스템'을 접목,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의 3D 시각화와 내비게이션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장·물류창고·병원·연구시설 등 다양한 실내 공간의 도면 정보를 토대로 실내 내비게이션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피앤씨솔루션 측 설명이다.

지오플랜의 UWB 방식 스마트 태그 기술은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저전력 블루투스(BLE)에 비해 무선 간섭이 적다. 오차 범위 30cm 이내로 초정밀 위치 측위도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물류·창고, 의료 분야 등에 적용해 시설 관리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피앤씨솔루션 관계자는 "놀이공원이나 쇼핑몰 등 대형 실내 시설에서 방문객 위치 기반 경로 안내와 시설 정보, 부대 시설 찾기 등 통합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유동 인구가 많은 대중교통 시설과 복합 문화 시설에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는 "지오플랜의 UWB 기반 실내 맵 정보로 공장·병원·물류창고 등의 시설을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해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실내외 내비게이션을 지원할 뿐 아니라 3D 시각화를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에 따르면 피앤씨솔루션은 지난 21일 누리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의 발사통제 자료처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