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바 "SITC서 고형암 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1.10.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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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홀딩스 세포치료제 개발 법인
1월 MSD에 2조 규모 플랫폼 기술수출
향후 기술이전 추가 성과 주요 이정표

아티바 "SITC서 고형암 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


GC녹십자랩셀 (36,100원 ▼550 -1.50%)은 관계사 아티바가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고형암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전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티바는 2019년 녹십자랩셀과 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AB-201은 HER2 변이 양성 유방암과 위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제대혈 유래 CAR-NK 치료제다. NK 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 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anti-HER2 세포 외 도메인이 특징이다. CD16의 발현율을 NK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타깃 선택성을 높였다.



아티바에 따르면 위암 동물시험에서 AB-201은 투여 33일 경과 후 체내 종양이 없어지는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으며,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AB-201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고루 보유한 녹십자랩셀의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기반 기술인 NK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이전 받은 아티바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녹십자랩셀과 관계자는 "양사가 1월 MSD와 약 2조900억원 규모로 CAR-NK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만큼, AB-201의 연구결과가 향후 기술이전 등의 추가 성과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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