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7년까지 '누리호' 5번 추가 발사할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10.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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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고흥=뉴스1) =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발사되고 있다.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엔진 설계와 제작, 시험과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1.10.21/뉴스1  (고흥=뉴스1) =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발사되고 있다.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엔진 설계와 제작, 시험과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1.10.2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국형 발사체의 성능을 꾸준히 높이고 다양한 위성 활용으로 이어가겠다"며 "2027년까지 다섯 번에 걸쳐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한다. 내년 5월, 성능검증 위성을 탑재한 2차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능을 다시 한번 확실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참관' 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흔들림 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열한 기의 초소형 군집위성 등 현재 개발 중인 인공위성들을 '누리호'에 실어 우주로 올려 보낼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공공 분야에서만 100기 이상의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누리호'뿐 아니라 다양한 발사체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총 3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더욱 정밀한 GPS 정보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차, 드론과 같은 4차 산업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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