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김범수 "알고리즘 '공정·객관성' 검증 노력하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하수민 기자 2021.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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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1 국정감사]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앉아 있다. 2021.10.21/뉴스1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앉아 있다. 2021.10.21/뉴스1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알고리즘 공정성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진 GIO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혼자하는 것보다 학회, 서울대, 스스로가 객관성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쇼핑, 광고가 아니라 해외 기술을 늘리는 게 목표"라며 "기준 이윤을 짜내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술, 시장으로 이윤을 만들어내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수 의장은 "기업은 절대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해야 한다"며 "방향성에 있어서 내부적으로 옳다고 하더라도 수정해야 할 일 반드시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알고리즘 정교화와 사회 영향력에 대비해 공정한 방향, 평등한 방향에 대해 꽤 깊은 고민이 있다"며 "사회 책임감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알고리즘 통제가 가능하더라도 통제 권력이 소수에게 돌아간다면 비가역적 불평등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비판도 있다"며 "빅브라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그 때문이다. 그 우려에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허 의원은 "알고리즘 파급력에 시민사회 개입, 정부 개입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며 "이윤 추구와 공적 책임의 밸런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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