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거나 반갑거나, 보이그룹 컴백 열전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2021.10.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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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사진제공=GF엔터테인먼트킹덤, 사진제공=GF엔터테인먼트


새로운 얼굴들과 반가운 얼굴들이 줄지어 컴백한다. 장엄한 세계관으로 호기롭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4세대 보이그룹들부터, Mnet '로드 투 킹덤'으로 K-팝의 저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은 이들,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며 뭇 대중들의 가슴을 울렸던 그리운 목소리 2am까지. 올 가을 보이그룹 컴백 열전이 펼쳐진다.



킹덤ㆍ이펙스ㆍ저스트비ㆍ다크비, 진격하는 4세대들

올초 화려한 왕의 세계관으로 가요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킹덤을 비롯해 이펙스, 저스트비, 다크비 등 4세대 보이그룹들이 연이어 컴백한다. 먼저 오는 21일 세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Ⅲ. IVAN'으로 컴백하는 킹덤은 '눈의 왕국' 멤버 아이반을 중심으로 세 번째 판타지를 펼쳐낸다. 선과 악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발휘하는 투지와 불가피하게 절대 악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퍼포먼스로 담아내며 눈을 뗄 틈 없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CIX를 잇는 C9의 두 번째 보이그룹 이펙스는 오는 26일 두 번째 EP 'Bipolar Pt.2 사랑의 서'를 발매한다. 청소년기의 이성, 꿈, 반려동물 등에 대해 사랑에 따른 복잡한 감정을 다룬다. 특히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였던 전작과 달리 귀공자 비주얼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7일 첫 번째 싱글앨범 'JUST BEAT'를 발매하는 저스트비는 음악과 무대를 아우르는 강렬한 콘셉트를 예고했다. 멤버들의 콘셉트 포토를 통해 의미심장한 오브제를 활용, 세계관 확장으로 눈길을 끈다.

'브레이브걸스 남동생 그룹' 다크비(DKB)는 오는 28일 첫 번째 싱글앨범 'Rollercoaster'로 돌아온다. 현재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레일러를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영상미와 멜로디컬한 사운드가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보이즈, 사진제공=크래커엔터테인먼트더보이즈, 사진제공=크래커엔터테인먼트
'로드 투 킹덤' 동창회…우승자 더보이즈부터 원어스ㆍTO1까지

'로드 투 킹덤'으로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던 세 주역들도 출격한다. 먼저 '로드 투 킹덤'의 우승자이자 '킹덤 : 레전더리 워'의 준우승자 더보이즈는 오는 11월 1일 세 번째 싱글 '매버릭'을 발매하며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몽환적이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의 콘셉팅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작으로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뿐 아니라 음악 방송 5관왕,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더보이즈에 이어 원어스도 11월 9일 새 미니앨범 'BLOOD MOON'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6,7일 단독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 원어스는 공연과 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서사를 확장, '밤마다 붉게 물드는 달 그림'이라는 의미의 공연명을 앨범으로 풀어내며 웅장한 세계관을 선사할 계획이다.

11월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RE:ALIZE'로 컴백하는 TO1은 보다 진화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다. 거친 세상을 향해 도약하는 10인 10색의 힘찬 성장 메시지를 전할 예정으로, 앞서 반전되는 무드의 포스터로 색다른 모습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2am, 사진제공=문화창고2am, 사진제공=문화창고
7년만에 돌아온 2am, 연륜 더해진 감동의 하모니

발라드 보이그룹 2am이 7년 만에 돌아온다. 가을하면 발라드답게 낙엽이 한창 날리는 11월 1일 컴백한다. 시기마저 완벽한 이번 컴백에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 데뷔곡 '이 노래'로 시작해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 '어느 봄날' 등 짙은 감성을 담아낸 발라드곡들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발라드 그룹'으로 불렸던 2am. 기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이후 각자도생했던 네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가진 후 오랜만에 뜻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낸다.

특히 이번 컴백은 오랜 시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앨범인 동시에, 2am 표 발라드에 갈증을 느낀 리스너들을 위한 앨범이기도 하다. 이젠 하나의 소속사가 아닌 네 개의 소속사에서 따로 활동하는 만큼 여러 협력을 통해 어렵게 발매하는 신보다. 여기에 전지현의 소속사인 문화창고의 지원까지 더해졌다. 여러 인원들의 협력으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다. 더욱이 20대의 나이어린 태를 벗고 30대의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한 멤버들의 연륜이 더해진 목소리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am은 1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Ballad 21 F/W'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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