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현 여친 금수저설', 팬 조작 아냐…누군가 누명 씌워"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10.21 14:03
글자크기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김선호 팬들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21일 오전 네이트 댓글란에는 '김선호의 팬 단톡방에서 여론조작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단톡방 내에서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배우. 김선호랑 서로 가족들도 만남.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었음.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였는데 현 여친이 전 여친보다 훨씬 금수저. 3일간 현 여친 달래느라 잠적함'이라는 글이 공유됐다.



단톡방 멤버는 해당 글을 온라인 상에 퍼뜨리자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이 "허위사실 유포해도 괜찮냐"고 묻자 "여론을 뒤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날 오후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누군가 악의적으로 루머글을 써놓고 팬들이 했다고 누명을 씌웠다"고 반박했다.



그는 "팬들이 루머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로 제시한 채팅을 보면 루머 글을 퍼뜨리라는 지령이 내려온 시간은 21일 새벽 2시"라며 "그런데 현 여친과 관련된 루머 글은 지난 20일 저녁부터 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대가 안 맞지 않냐. 이 부분을 지적하니까 (팬들이 여론조작 했다는) 댓글을 바로 삭제했더라"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 = CJ ENM배우 김선호/ 사진제공 = CJ ENM
앞서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세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만났고 같은해 7월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며 "K배우가 광고위약금을 이유로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튜버 이진호와 일부 누리꾼들은 K배우를 김선호로 지목했다. 결국 김선호는 지난 20일 오전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폭로자 A씨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A씨는 추가 입장을 통해 "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나의 과격한 글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 사과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나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또 A씨 측은 온라인 상에서 A씨에 대한 신상유포가 벌어지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광고계 및 방송계는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