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3분기 매출 5050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1.10.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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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3분기 505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1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2.4% 증가했다. 회사는 에너지소재·라임케미칼·내화물 등 전 사업 부문이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여 분기 최대 매출을 연속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에너지소재사업 양극재 매출은 니켈 등의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전분기 대비2.4%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인 427억원이었다.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콜타르·조경유 등의 화학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12.9% 상승한 172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내화물사업 매출도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04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피엠씨텍 매출액은 425억원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 상승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23.5%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와 양산능력 확보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을 통한 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증설할 계획이다. 구형흑연 원료 회사인 청도중석에 대한 지분투자 및 음극재 코팅용 소재인 피치 생산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와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추후 원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올해 12월까지 차질없이 준공하고, 한국·미국·중국·유럽 등에 양극재·음극재 글로벌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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