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나가려 하면 죽여"…김선호 지인 주장 계정, 새 폭로 예고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10.21 06:27
글자크기
배우 김선호/사진=인스타그램 캡처, CJ ENM 제공배우 김선호/사진=인스타그램 캡처, CJ ENM 제공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새로운 폭로를 예고하는 SNS 계정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오후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저는 김선호 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판 폭로자 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트판 폭로자'는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폭로한 전 연인 A씨다.

해당 계정 주인은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로지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 언론사들을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계정 주인은 이날 다른 게시물을 통해 폭로 날짜를 10월25일로 못박고 "이미 여러 기자님들에게 자료와 정황들을 넘겼고 사실 확인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위험하고 무서운 일인거 안다"며 "하지만 이대로 진실이 묻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계정에는 김선호의 공식 입장이 올라오기 전에도 이번 논란에 대해 언급한 글들로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ㄱㅈㅎ, ㅇㅅㄱ 소속사 나오려다 피 본 연예인들.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 내가 직접 봤으니까"라며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 계정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순식간에 팔로워 6만명이 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김선호 / 사진제공 = CJ ENM배우 김선호 / 사진제공 = CJ ENM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세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만났고 같은해 7월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며 "K배우가 광고위약금을 이유로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튜버 이진호와 일부 누리꾼들은 K배우를 김선호로 지목했다. 결국 김선호는 지난 20일 오전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폭로자 A씨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A씨는 추가 입장을 통해 "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나의 과격한 글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 사과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나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광고계 및 방송계는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