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출장 세차 업자와 주고 받은 문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thumb.mt.co.kr/06/2021/10/2021102011495617735_1.jpg/dims/optimize/)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분에 10만원짜리 세차 꼭 봐주십시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아내가 본인 차와 제 차를 동시에 하면 2만 원이 할인되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하고 싶어 하기에, 손 세차를 맡길 때도 됐고 반신반의 심정으로 업자와 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비가 오는 출근길에서 또 다른 문제점이 확인됐다. 글쓴이는 "분명 유망제거를 하고 유리창발수코팅도 해준 것으로 아는데 이전과 다를 바 없었다"며 "유리창이 조금 깨끗해졌을 뿐"이라고 했다.
결국 글쓴이는 출장세차 업자와 통화를 했고 1시간 정도 걸려서 세차를 비롯해 유리막·타이어휠 코팅을 했다는 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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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쓴이는 업자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었고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봤다. 영상에 담긴 출장세차 작업은 분무기로 차에 물을 뿌리고 닦아 내고 다시 사진 찍은 게 전부였다. 작업 시간은 고작 20분이었다.
글쓴이는 다시 전화를 걸어 이를 지적했고, 업자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차량 상태에 따라서 시간은 달라진다" 등 변명을 늘어놨다.
글쓴이는 "출장 세차 제대로 하지 않고 거짓말하며 사기 치는 일이 많나요?"라고 물으며 "저도 20분에 10만원 짜리 아르바이트로 전업해야 할까요. 돈 벌기 참 쉽네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 "안 지켜보면 제대로 안 해줘요", "자동세차를 하고 나와 물 닦아도 20분 걸린다", "이건 무슨 신종 사기냐", "저런 사람들 때문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저희 같은 출장세차 업체들이 너무 힘들어진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