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앤엠, 에코앰넷 인수 "그린뉴딜 핵심 AMI 사업 진출..1212억원 매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10.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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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디앤엠 (14,450원 ▲650 +4.71%)이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솔루션 업체를 인수해 한국형 그린 뉴딜 사업에 진출한다.

20일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오는 26일 에코앰넷의 주식 12만주(100%)를 5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자기자본대비 12.5% 규모다.



2016년 11월 설립된 에코앰넷은 철도차량 IT시스템, 차량 통신장치, 한국전력 원격검침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코앰넷은 지난해 GTX A 통합방송시스템, 무정전 비상방송 조명장치, 폴란드 바르사바 트램 통합방송시스템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전력과 92억원 규모의 지능형 검침 인프라 홈플러그 그린파이(HPGP) 수주에 성공했다.



AMI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의 전기사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발적으로 전기소비 절약을 할 수 있고, 전력공급자는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에코앰넷은 지난해 한국전력 AMI 4차 산업 가운데 남부권의 35만호의 공급을 맡았고, 올해 9월 현재 90% 납품을 완료했다.

중앙디앤엠은 한국전력이 AM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에코앰넷의 실적 상승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1년 230만호 설치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2250만호에 AMI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민수 AMI 사업이 본격화되는 점도 에코앰넷 실적 상승의 기대요소다. 민수 AMI 사업은 한국전력에서 과금하는 저압수용기를 제외한 아파트, 상가, 빌딩, 공장 등에 원격검침 구축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 규모는 약 1380만호 수준이다.

덕분에 에코앰넷의 실적도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2020년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전년대비 105.6% 증가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212억원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2022년 351억원, 2023년 380억원, 2024년 471억원을 수주하고, 영업이익률은 25% 이상으로 예상된다.

중앙디앰엔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2020년 108억원, 올해 상반기 88억원을 기록했다. 에코앰넷의 실적이 반영되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00%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에코앰넷의 AMI 기술은 차별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의 전기요금체계개편안 확정에 따라 AMI 보급률이 빨라지고 있는만큼 적극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수주 규모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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