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개별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107만1000회분이 2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이로써 25일 기준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은 누적 7492만회분이다. 2021.9.25/뉴스1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접종 사례까지 더해져 국민 불안이 커질까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질병관리청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16~17세 8명에 대해 재접종 여부 등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결정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모더나가 18세 이하 연령에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접종에 해당된다"며 "모더나 오접종 사례에 대해 지자체(지방자치단체)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고, 의협을 포함해 의료계 단체에 요청해 긴급공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오늘 접종 첫날이라 일선 의료기관에서 백신 종류에 대한 혼선이 있었던 부분일 것"이라며 "오접종 사례에 대해 이상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의료계와 협의해 오접종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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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모더나 오접종 사례가 보고가 돼 마음이 무겁다"며 "의료계와 협력해 의료기관에서 안전접종이 진행될 수 있게끔 잘 관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