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들 속속 코스닥行…농금원도 투자상담 지원나서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2021.10.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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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식품종합연구소인 캠든 비알아이(Camden BRI)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지난 7월 마련한 '식품기술 워크샵'에서 BRI 관계자가 참가자들에게 고도분석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세계적 식품종합연구소인 캠든 비알아이(Camden BRI)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지난 7월 마련한 '식품기술 워크샵'에서 BRI 관계자가 참가자들에게 고도분석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농식품모태펀드 운영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지난 달 3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1층에서 민연태 농금원장(왼쪽 4번째), 김영재 식품진흥원장(오른쪽 3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수도권 첫 번째 지역센터인 '가온누리인베지움 지역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농식품모태펀드 운영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지난 달 3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1층에서 민연태 농금원장(왼쪽 4번째), 김영재 식품진흥원장(오른쪽 3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수도권 첫 번째 지역센터인 '가온누리인베지움 지역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속속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유니콘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산업 투자 촉진 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도 최근 비수도권 지역으로는 최초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지역센터를 설치하고 이같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프롬바이오가 지난 달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공모에서 48.24대 1의 청약 경쟁률과 청약증거금 2604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2019년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GMP(의약품제조업자가 우수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준수 사항),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공장을 설립하고 원료 개발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입주기업 네오크레마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네오크레마는 기능성 갈락토올리고당(GOS), 팔라티노스시럽 등을 국내외 기업에 판매하는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이다. 2014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네오크레마는 약 1만평(5개동 규모) 부지에서 액상제품(100톤/일)과 분말건조물(2톤/일)을 생산하고 있다.

네오크레마는 클러스터 입주 이후 2016년 매출 144억원에서 2018년 217억원(순이익 35억원)으로 16%가량 성장했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3년간 연구해 오던 GOS의 일부 성분이 규명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오던 중 클러스터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상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입주 이후에도 수출 마케팅 등 글로벌 경쟁력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최근 입주기업들에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농식품모태펀드 운영기관인 농금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지원센터 '가온누리인베지움 지역센터'를 설치한 것이다.

가온누리 인베지움은 농금원의 첫번째 지역센터로 식품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투자자-농식품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투자자금 연계 등 투자생태계 조성에 힘쓰게 된다. 클러스터내 190여개의 식품기업과 전북지역 농식품기업에 대한 전문 투자상담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원장은 "앞으로도 입주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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