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에이치로보틱스, 1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1.10.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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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에이치로보틱스, 1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치로보틱스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로 구성된 신규 투자와 구주 참여가 동시에 진행됐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주도 하에 △하나금융투자 △신한벤처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고 기존 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BNK벤처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이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번 신규투자 유치로 해외진출·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내년 코스닥 상장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구주 참여의 경우 회사 상장 후 1년 동안 락업이 예상됨에도 주주로 참여한 것"이라며 "에이치로보틱스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운동 장비와 원격진료가 가능한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 재활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 등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경보제약과 리블레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우선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달청으로부터는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되며 민·관 양 분야에서 본격적인 시장 판매를 앞두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전문서비스 로봇 중 의료 분야 로봇의 출하액이 지난해 66억4900만달러(약 7조 9728억원)으로 전문서비스 로봇 전체 출하액의 48%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3년 의료 분야 로봇의 출하액은 90% 늘어난 126억3300만달러(약 15조150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며 "임직원 주도의 우리사주조합이 신설돼 회사와 상생구조를 구축한 것도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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