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일일 감염 400명대…도쿄에선 40명 '올해 최저치'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1.10.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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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추이/사진=NHK방송 관련 통계 캡처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추이/사진=NHK방송 관련 통계 캡처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18일 NHK방송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429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16일 509명에 비해 80명 줄어든 것이다. 주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1주 전인 지난 10일(553명), 2주 전인 지난 3일(967명), 3주 전인 지난달 26일(2133명), 4주 전인 지난달 19일(3398명)과 비교할 때 확산세가 크게 잦아들었다.

전날 일본에서 13명이 코로나19로 숨져,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달 초 80명대에서 10명대로 내려왔다.



이로써 크루즈선 탑승자 포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만5145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117명이 됐다.

인공 호흡기를 달고 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 수 역시 전날 317명으로 감소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인 도쿄도에서는 전날 40명이 감염됐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이밖에 오사카부가 도쿄도를 제치고 가장 많은 71명을 나타냈고, 아이치현 29명, 홋카이도 38명, 가나가와현 37명, 효고현 31명, 사이타마현 19명, 지바현 17명, 히로시마현 16명, 후쿠오카현 14명, 오키나와현 7명, 교토부 6명, 오카야마현 6명, 이바라키현 5명, 시즈오카현 4명, 군마현 3명, 나라현 3명, 시가현 2명, 미에현 2명 등이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 홈페이지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일본에서는 전체 인구의 75.05%가 적어도 1번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6.37%였다. 일본은 지난 1일 0시를 기해 긴급 사태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완전히 종료하고 사실상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1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시나가와역 통로를 걷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 도쿄도 등에 발령했던 긴급사태와 중점조치를 이날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했다. 2021.10.01./사진=[도쿄=AP/뉴시스]1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시나가와역 통로를 걷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 도쿄도 등에 발령했던 긴급사태와 중점조치를 이날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했다. 2021.10.01./사진=[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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