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유동규, 이재명 재선되면 성남도공 사장된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10.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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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가 종이로 가려져 있다. 2021.9.27/뉴스1  (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입구가 종이로 가려져 있다. 2021.9.27/뉴스1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자신이 성남도공 사장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SBS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SBS 취재진과 집 앞에서 만나 "이재명 시장이 재선돼야 한다고 한 것은 당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당연한 얘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다.



앞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2014년 4월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은 빨라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지사는 재선에 성공했고,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2015년 3월 사직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이 본격화된 2015년 3월부터 7월까지 공석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했다.



남 변호사는 16일(현지시간)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오는 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를 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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