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와 미국 '안허트 테라퓨틱스(AnHeart Therapeutics)'가 중국에서 진행하는 탈레트렉티닙 임상 2상 중간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중간 결과는 '중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CSCO 2021)'에서 기조 연설로 발표됐다.
중간 분석 결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confirmed ORR)'은 90.5%, '질병조절율(DCR)'은 90.5%로 각각 나타났다. 잴코리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은 43.8%, 질병조절율은 75.0%다. 뇌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두개 내 객관적 반응률(연구자 평가)은 83.3%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탈레트렉티닙은 전임상과 임상 1상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 1건과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전이된 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중국 임상은 중간 결과에서 이미 유효성 데이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남은 임상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국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 2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 2상이 신속하게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임상종양학회(CSCO)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가장 권위있는 암학회다. 올해 총 33개(업데이트 23개, 신규 발표 10개)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중국 내 종양 치료를 위한 임상 지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