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청와대](https://thumb.mt.co.kr/06/2021/10/2021101419332092162_1.jpg/dims/optimize/)
문체부는 14일 "해외문화홍보원이 유엔 공연 전 BTS와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20일 공연 상영으로 용역이 완료돼 대금 지급 여부는 이미 결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공연 비용을 제대로 정산했다고 해명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 예산으로 지급했다"며 "10원 하나 안 받겠다는 것을 억지로 7억 원대를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에게 유엔 특사 비용을 지급했는지 질의하자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이 "(아직) 지급이 안 됐다"고 답했다. 아직 정산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분명히 9월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했단 얘기를 했고, 탁현민 비서관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방송에서 지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며 "그럼 청와대는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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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그것은 저희가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답했고, 김 의원은 "(미지급을)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면 굉장히 경악할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현재 지급결정완료상태"라며 "절차상 지급결정이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