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에 백신 공여하는데 북한은?...적십자사 "편지 전달"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10.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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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정감사]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14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 원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2021.10.14/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14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 원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조현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2021.10.14/뉴스1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서 논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에 대해) ICRC를 통해 평양사무소에 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의료용품 등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베트남에 110만회분, 태국에 47만회분 제공하기로 했는데 우리 민족에게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게 말이 되냐"고 물었다.

최 의원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 ICRC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냐'고 묻자 신 회장은 "지난 주 열린 ICRC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명분을 갖고 북한에 특사라도 갔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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