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런닝맨·강다니엘·블핑 본다…콘텐츠 라인업 주목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10.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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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7종 공개
2023년까지 아태지역서 50개 라인업 확보

사진=디즈니코리아사진=디즈니코리아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국내 진출과 함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 예능과 드라마, 스릴러물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오는 11월12일 국내 진출을 앞두고 이날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어 18개의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 20개 이상의 아태지역 신규 콘텐츠를 최초 공개했다.



이 중에는 7편의 한국 콘텐츠가 포함됐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설강화 △블랙핑크:더 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무빙 등이다.

이 가운데 유일한 예능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가 높은 SBS 프로그램 '런닝맨'의 최초 공식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김종국, 하하, 지석진 등 '런닝맨' 오리지널 멤버들과 매주 새로운 스타 게스트들이 새롭게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기존 형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설강화'와 '너와 나의 경찰수업', '키스 식스 센스'는 로맨스 드라마다. 설강화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의 지수 주연으로 '스카이캐슬' 제작진이 팀을 이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역시 K팝 스타 강다니엘의 첫 연기 데뷔작으로, 팬덤이 강한 주연 배우를 기용해 아시아 등지의 한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핑크: 더무비'는 한국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디즈니+와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물 '그리드'와 동명 인기 웹소설 원작의 '키스 식스 센스', 3명의 10대들이 초능력을 발견하는 내용의 강풀 작가 웹툰 원작 '무빙'도 공개된다.

신규 아태지역 콘텐츠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디즈니+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확한 공개 시점 등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 디즈니는 이날 공개된 콘텐츠를 포함,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늘 우리는 디즈니의 글로벌 역량과 아태지역 최고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함으로써, 디즈니+에서 독창적인 스토리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며 "OTT 업계의 빠른 성장, 세계적 수준의 아태지역 콘텐츠, 보다 정교한 소비자 니즈 등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바로 지금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밖에도 디즈니+는 일본, 인도네시아, 범중화권, 호주 등 아태지역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도쿄 MER: 달리는 응급실 △블랙 록 슈터 던폴 △섬머타임 렌더링 △요조한 타임 머신 블루스 △배드 시그널 △스몰 앤 마이티 △델리커시 데스티니 △쉽렉 헌터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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