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 의료용 대마추출물 CBD 효과 국제저널 게재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10.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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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 의료용 대마추출물 CBD 효과 국제저널 게재


오성첨단소재 (1,331원 ▲2 +0.15%)는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카이스트(KAIST) 최인성 교수팀과 함께 칸나비디올(CBD)의 테라퓨틱(therapeutic) 효과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Molecules)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화학과 생화학 분야 전체를 다루는 SCI급 국제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논문은 CBD가 항정신정 성분이 없으면서도 다양한 치료 가능성을 보이는 것에 대한 내용 등을 다뤘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병리학적 상황에 대한 CBD의 신경 보호 효과, 1차 신경교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CBD의 치료 가능성, 생체 및 시험관 내 연구를 기반으로 제안된 신경 줄기 세포(NSC)에서 CBD의 조절 작용 등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CBD는 이미 하나의 새로운 산업 분야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그랜드 뷰 리서치(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7년 전세계 대마 시장 규모는 약 150억 달러(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CBD의 의학적 효과와 치료제로서 활용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논문발표를 통해 향후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CBD 추출물을 1세 이상 소아환자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드라베 증후군 또는 결절성 경화증 복합제 관련 치료제 처방의약품으로 승인하며 CBD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BD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다른 질병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후보로 꼽히며 이미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의료용 목적으로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오성첨단소재의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율은 50.85%며, 잔여지분 49.15%는 화일약품 (1,601원 ▲1 +0.06%)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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