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농장-담화컴퍼니, 전통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1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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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농장 최종진 대표(사진 왼쪽)와 담화컴퍼니 이재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산농장인산농장 최종진 대표(사진 왼쪽)와 담화컴퍼니 이재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산농장


죽염전문업체 인산가 (1,771원 ▲76 +4.48%)의 자회사 농업법인 인산농장은 전통주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담화컴퍼니와 전통주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산농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구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며 전통주 유통채널 확장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인산농장의 최종진 대표와 담화컴퍼니 이재욱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산농장은 청비성 2종(청비성, 청비성 골드) 1만5000병을 담화컴퍼니 '술담화'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기존 회원대상 매출이 대부분이었던 인산농장은 전통주 대중화 모색과 추가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인산농장은 2010년 설립된 회사로 인산가 브랜드로 유통되는 농산물의 재배 및 가공, 장류 및 건강 보조용 액화 식품 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통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첨가제 없는 전통주를 보급 및 대중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브랜드 탁여현(15도), 청비성(16도), 월고해(42도), 적송자(53, 72도) 등 5종의 전통 주류를 제조하고 있다.

담화컴퍼니는 전통주 구독서비스 '술담화'를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집 앞으로 찾아오는 인생술'이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 전통주를 결합한 정기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집술', '혼술'의 소비 트렌드가 각광받는 요즘 술담화 구독 서비스는 한국 고유의 전통주 2000여 종을 테마에 맞게 선별해 안주, 큐레이션 카드와 함께 매월 2~4병의 전통주를 구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한 담화컴퍼니 직원들은 내부적으로 시음회를 거쳐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소개하며 양질의 전통주를 구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구독자는 일일이 주류를 선택하는 수고를 덜게 돼 서비스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1300여 개의 양조장에서 빚은 전통주를 한데 모아 소비자의 접근성을 강화시켜 구독 서비스 이용자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구독자 중 80%가 MZ세대(1980~2000년생)인 만큼 젊은 층의 호응이 매우 높다.

인산농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통채널 확장과 담화컴퍼니의 주요 고객인 젊은 연령층에게 회사 홍보와 인지도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산 죽염 응용식품을 비롯해 전통 장류를 제조하며 수십 년간 축적해온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통주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이재욱 담화컴퍼니 대표는 "첨가물 없이 찹쌀과 누룩만으로 만들어낸 깨끗한 맛과 발효기술을 높이 평가 한다. 소비자를 대신해 질 좋은 주류를 찾아주는 서비스인 담화박스에 최적의 상품을 구성하게 되었다"라며 "일회성 거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종진 인산농장 대표는 "담화컴퍼니 술담화 구독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추후 입점 상품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소비자에게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당사의 대외적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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