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11%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10.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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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73,000원 ▼2,200 -2.93%)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41분 현재 천보 (73,000원 ▼2,200 -2.93%)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400원(11.46%) 오른 28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천보는 12%대 오른 28만8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P전해질 가격 급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이라며 "2차전지 소재 부문 출하량이 증가하며 P전해질 가격 급등한 점이 실적 성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P전해질 가격은 킬로그랭당 12만원에 육박해 이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한 것"이라며 "내년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천보는 지난 7월 F전해질에 대해 약 2만톤 규모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고객사의 공격적인 F전해질 채용 확대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은 F전해질 뿐만 아니라 P전해질에서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P전해질은 2차전지 소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천보는 P전해질 CAPA(생산능력)를 올해 연 2000톤으로 확대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연 3000톤을 추가 증설해 총 연 5000톤 CAPA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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