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LG디스플레이와 TOF 질량분석기 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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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질량분석기 전문 생산기업 아스타 (5,920원 ▲90 +1.54%)가 전날 LG디스플레이에서 LDI-TOF 질량분석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스타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혁신 공정 플랫폼 사업 과제 결과물로 개발됐다. 이 국책과제는 국내 OLED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2023년까지 4년 동안 사업비 총 60억원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OLED 소자·소재의 불순물, 혼합물, 열화 등을 위한 첨단 분석장비 등의 단계적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개발한 LDI-TOF 질량분석장비는 기존 OLED 표면분석기술보다 정확하고 분석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이미징까지 분석이 가능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품질검사 장비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체외진단의료장비 생산기술을 수년간 축적한 아스타는 이 원천기술을 산업용 검사장비 개발에도 활용해 올해 2차전지 검사장비 상용화와 OLED 분석장비 제품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반도체 생산공정의 잔류가스 검사장치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스타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산자부 과제로 개발된 중간 결과물로 향후 3차원 뎁스 프로파일링(Depth Profiling) 등 초고도화 기능 개발을 위한 R&D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품질검사시스템을 시작으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과 여기에 연결된 후방산업에서 아스타 분석장비를 적용해 분석장비 국산화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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