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쏘블리 인스타그램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신조어인데,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이 표현을 사용하는 유명인, 운동선수 등을 비난하고 있다.
이후 쏘블리를 향해 '페미니스트'냐는 의심과 함께 비난이 쏟아졌고 쏘블리는 결국 글에서 '사진 오조오억개 남음'이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조오억개는 사진이 셀 수 없이 많다는 의미로 4~5년 전부터 유행어처럼 썼던 단어다. 댓글에서 그쪽이시냐면서 말 같지도 않은 꼬투리 잡는 인간들 때문에 짜증 나서 글 수정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쏘블리 인스타그램
페미니스트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그쪽 커뮤니티와 일절 관련이 없고 오히려 SNS에서 그분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아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 직업인만큼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더 알아보지 않고 게시하는 것을 큰 문제로 생각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감정적으로 미숙한 행동을 한 점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후 한 차례 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페미 아니고 페미 정말 극도로 싫어한다. 페미, 메갈 상종도 안 하고 앞으로도 단연코 그럴 일은 없다"며 "이번 논란과 관련 없는 가족을 들먹이는 댓글 등은 선처 없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조오억 등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알려진 표현을 썼다가 논란에 휘말린 건 쏘블리만이 아니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도 최근에 SNS에서 이 단어를 썼다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