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용 초미세 R/G/B 적층형 마이크로LED 광원 및 화소 제조 핵심 기술개발' 과제의 제3세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총사업비 규모는 253.6억 원이다.
마이크로 LED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위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수십만개의 칩을 패키지 기판에 전사할 경우 시간, 안정성 등의 문제가 발생되어 정렬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마이크로 LED 도입의 한계가 있었다. 영우디에스피가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기존 마이크로 LE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도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금성 대표는 "그동안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LED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키지를 사업화하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디스플레이검사장비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세계 마이크로 LED 시장은 2018년 3억4800만 달러(약 4174억 원)를 기록했고, 연평균 78.6% 성장해 2025년에는 201억5800만 달러(한화 23조9437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 역시 2017년 기준 약 110억 원에서 2025년 기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