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돕는 착용형 로봇 '위로보틱스', 퓨처플레이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10.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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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위로보틱스 김용재 대표, 최병준 COO, 노창현 CTO, 이연백 대표 /사진=위로보틱스 제공 (왼쪽부터)위로보틱스 김용재 대표, 최병준 COO, 노창현 CTO, 이연백 대표 /사진=위로보틱스 제공


착용형 작업보조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지난 8월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와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 로봇센터 출신 이연백 공동대표, 노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최병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뭉친 팀이다.



고성능 안전로봇의 설계 및 제어기술과 착용형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가볍고 입기 편하며 유연하면서도 큰 힘을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착용 상태에서 운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로봇과 연계된 스마트 작업 케어 서비스는 로봇으로부터 입수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작업 유형, 동작 강도, 작업 편중을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근골격 건강관리와 작업 환경 개선안을 제안한다.



김용재 대표의 경우 네이버랩스와 함께 안전한 고성능 로봇 팔인 '앰비덱스(AMBIDEX)'를 개발하고 생체 모사 로봇 손 '플렉스 핸드(FLLEX hand)'를 개발해 지난해 국제 로봇 컨퍼런스 'IEEE ICRA'에서 최고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연백 대표와 노창현 CTO, 최병준 COO는 인간과 밀접하게 작동하는 로봇 및 착용형 보행보조 장치인 'GEMS'를 개발해 지난해 국제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연백 대표는 "다양한 착용형 작업보조 로봇이 출시되고 있지만 사용자를 진정으로 만족시키는 로봇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기존 로봇기술이 가진 한계와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착용형 로봇의 단점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심사역은 "위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봇기술을 20년 이상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물류 배송 사업에서 ESG 경영을 이루기 위한 핵심기술로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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