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매수특허리스트 일부/자료=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 발표자료 일부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카카오가 최근 매입한 특허 정보를 수집·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이 같이 유추했다. 위트인텔리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특허검색서비스인 '키워트'(keywert)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월 31일 2건의 애견 이송 특허를 매수했다.
윤 대표는 7일 오후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기술이전사업화콘퍼런스'에서 "키워트 돌려보니 (카카오가 보유한 특허는) 애완동물용 차량 시트 커버에 관한 기술임이 확인됐다"면서 "1500만 반려인구 시대에 맞게 애견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애견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2020년 이후 실시간 지로 납부와 관련된 기술, 주차정보 제공기술 등의 특허기술도 이전 받았다"며 "아직 진입하지 않은 영역들에 대해서는 매입한 특허를 기초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기술이전 순위도 발표했다. 대학 부문에선 고려대 산학협력단(429건), 울산과학기술원(388건), 인하대 산학협력단(366건)이, 연구소 부문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644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521건), 한국지질자원연구원(314건)이, 기업 부문에선 삼성전자(1561건), HP프린팅코리아(1176건), 한국조선해양(1024건)이 '톱3'에 올랐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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