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파워'의 개념을 만든 조셉 나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 등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달고나 가게에서 시민들이 달고나를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그는 소프트파워(연성권력) 개념을 세웠고 미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를 지내는 등 미국의 학계, 정계에서 두루 활동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또한 한국의 대중 문화가 북한의 리더십 즉 지도부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겠지만 한국 음악이나 영화에 관심이 높은 북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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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정보를 독점하려는 북한정권의 노력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엘리트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한국의 드라마를 보고 케이팝 노래를 듣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도 이미 오징어게임을 봤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파워는 비록 '소프트'하지만 실질적인 힘(파워)을 가질 수 있을 걸로 봤다.
한편 빅터 차 석좌는 미국 내 한국의 대중 문화의 인기가 한미 동맹 강화에도 도움이 될 걸로 봤다. 한국 입장에선 미국의 젊은 층이 한국문화와 한국에 대해 보내는 관심을 평생의 친밀감과 지지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노동당에 대한 예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