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공장 문 닫았다" 아이폰13 공급 늦어지나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10.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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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 아이폰13 시리즈 예약판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0시부터 애플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몰, 오픈마켓에서 시작된 아이폰13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에서 대부분 모델이 품절됐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이 무색할 정도로 애플의 신형 아이폰13 사전예약판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21.10.1/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 아이폰13 시리즈 예약판매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0시부터 애플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몰, 오픈마켓에서 시작된 아이폰13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에서 대부분 모델이 품절됐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이 무색할 정도로 애플의 신형 아이폰13 사전예약판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21.10.1/뉴스1


애플이 최근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까지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의 애플 카메라 모듈 공장이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문을 닫아서다.



6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B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출시 후에도 공급량이 전작보다 적다"며 "카메라 모듈 생산이 지연된 것이 병목현상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생산지연 여파는 올해 하반기 생산예정인 1억4300만대 중 최대 1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채터지는 "이 때문에 연말연시 기간 매출 상승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달부터 애플은 생산량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채터지는 "베트남의 폐쇄 조치가 지난 1일 완화됐으며 렌즈 제조사인 LG이노텍의 베트남 내 카메라 제조설비나 한국 내 다른 시설을 활용해 생산속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3은 중앙처리장치(CPU) 처리성능을 최대 50%까지 올린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카메라 모듈 부분인 노치가 축소됐다. 전작보다 저장 용량은 늘고 120Hz(헤르츠) 주사율과 흔들림 보정(OIS) 기능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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