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7일 발간한 계간지 정책 매거진 '중심'에 여야 대선 예비후보와 서면 인터뷰를 다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김두관(지난달 26일 사퇴)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에 따라 대상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제한됐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 정책 개선 필요성에 대한 대선 예비 후보들의 인식과 고민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국민의 안녕을 뒷받침할 국가의 경제적 존립은 여야의 정치적 대립을 훨씬 넘어선 가치인 만큼, 대선은 물론 차기 정부 출범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후보는 "중견기업의 생존과 진화가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기업 성장의 순환을 매끄럽게 하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주기적인 세제 지원 혜택과 고용과 연동된 부가세 인하 등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중견기업 특별법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갱신하거나 상시법으로 전환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후보는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일자리의 산실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이 조명돼야 하며, 많은 세계 일등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효용성 측면에서 중소기업과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상시법'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