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효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차 모델 'EQA' 앞에 선 관람객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EQA는 국내 출시 2달(7~8월) 만에 389대가 넘게 팔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벤츠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가격을 비롯해 배터리 수명, 충전시간, 적재 공간, 1회 충전시 주행거리 등 구체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한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관람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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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은 전기차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 미출시 차종과 럭셔리 브랜드 차량에 대한 호기심 등에 이끌려 전시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들의 주요 공통 관심사는 각 차량의 "가격과 1회 충전시 주행거리"라고 현장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실제로 관람객들도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호평을 이어갔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갖추면서 전기차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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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이다운씨(24)도 "외관 상으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전기차가 앞으로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기에 관심을 갖고 둘러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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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차에 대해 물어볼 때 주행거리를 물어보지는 않지 않느냐"며 "관람객들이 주행거리부터 물어보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전기차가 세부 구분 없이 '전기차' 하나로 끝났다면 이번 전시에서 보듯 고성능 스포츠라인, 럭셔리라인, 가성비라인 등 전기차 종류가 많아졌다"며 "실수요가 늘어나면서 진지하게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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