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충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경기)=이기범 기자 leekb@
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만난 이창원 충남테크노파크 센터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충남은 현재도 석유화학단지에서 매년 21만톤의 부생수소를 발생시키는 전국 3위의 수소생산 지방자치단체다. 이 센터장은 "2040년까지 이를 45만톤 규모로 확대하면 전국 공급량의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의지도 강하다.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 해결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커졌고 충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수소 등 대체에너지 전환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앞으로 충남은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이전기업이나 리쇼어링 기업에 대해 지자체 보조금을 확대하고 국가혁신클러스터 등을 통해 법인세·재산세·취득세 등을 감면하는 방식이다. 내년까지 5조원 규모의 신규벤처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센터장은 "'수소'하면 충남이 생각날 수 있도록 수소에너지 관련된 소재, 부품 등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지원을 강화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지자체에서 수소에너지 관련기업이 가장 많은 지자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