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일진하이솔루스 수소탱크, 가볍지만 강하다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황예림 기자 2021.10.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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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그린뉴딜엑스포]

'2021 그린뉴딜엑스포' 일진하이솔루스 부스. /사진=황예림 기자'2021 그린뉴딜엑스포' 일진하이솔루스 부스. /사진=황예림 기자


"수소탱크 3기면 600㎞ 주행이 거뜬해요"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2021 그린뉴딜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 수소탱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수소탱크는 수소차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세계 1위 수소탱크 전문기업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그린뉴딜엑스포에서 수소탱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방문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진하이솔루스 부스를 찾은 한 방문객은 "친환경 종목투자에 관심이 있어 행사를 찾았다"며 "수소탱크 없이 수소의 저장·보관·운반이 불가능해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진하이솔루스 부스에는 넥쏘를 포함해 버스·트럭·드론 등에 탑재되는 저장용 수소탱크 4기와 운송용 수소탱크 1기의 실물이 배치됐다. 방문객들은 수소탱크의 지속성·적재량 및 빠른 충전 시간 등에 특히 흥미를 보였다. 운송용 수소탱크를 지켜보던 관람객 황주희 씨는 "상용화되면 환경에 더욱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전했다.

일진하이솔루스 수소탱크의 장점은 경제성이다.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금속 수소탱크보다 가볍다. 수소 저장능력도 높다. 일진하이솔루스 수소탱크를 탑재한 수소차는 5분 충전 후 500~600㎞를 달릴 수 있다. 부스 관계자는 "운반용 수소탱크는 경쟁사 제품 대비 45% 가볍고 1.85% 많은 양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차별화된 성형기술로 안전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수소탱크를 탄소섬유로 감싸는 과정에서 적용된다는 일진하이솔루스의 성형기술은 저장된 수소가 외부로 새 나오지 않게 하는 데 역량이 집중됐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넥쏘 외에도 두산의 수소드론에 일진하이솔루스 수소탱크가 적용될 수 있던 까닭도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경제성·안전성 모두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20년 넘게 축적된 노하우를 발판으로 수소차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데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 그린뉴딜엑스포는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한다. 행사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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