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소경제 대전환…그린수소로 100% 전환"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1.10.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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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울산시 제공)2019.1.1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울산시 제공)2019.1.1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경제와 수소경제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2050년까지 그레이수소를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고 그린수소의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경제 및 수소경제로의 산업구조 대전환 의지를 밝히면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지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수소경제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철강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야만 철강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석탄 대신 수소로 철을 추출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언급하고 "수소환원제철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소 생산이 획기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실험실 수준의 기초단계에 있는 이 기술을 개발, 상용화하는 것은 빠른 시일 안에 저탄소 기술로 전환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고 범세계적인 역량 결집이 있어야만 가능한 과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소는 생산 방식과 친환경성 정도에 따라 그레이·블루·그린수소로 구분된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약 96%는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그레이수소이고 블루수소의 경우, 그레이수소와 생산 방식은 동일하나 생산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아 그레이수소보다 친환경성이 높다.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완전한 친환경 수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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