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회장은 지난 5일 강남타워 신사옥에서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자회사 대표들과 '자회사 경쟁력 강화 회의'를 갖고 "지주 출범 후 지난 3년 가까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룹체제가 확고히 안착됐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금융 강남타워 신사옥에는 지난 8월부터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자산신탁이 이전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우리금융캐피탈까지 이전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은 지주 출범 이후 그룹에 편입한 비은행부문 3개 자회사가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있는 강남타워에 통합이전하면서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간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획기적인 실적 반등을 달성했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지분 10%를 매각하기로 공고하면서 완전 민영화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탄탄한 실적과 성공적 민영화의 탄력을 기반으로 M&A(인수·합병)나 증자 등을 통해 그룹내 비은행부문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