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 /사진=MBN 캡처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에 참석한 윤 전 총장 왼쪽 손바닥 한 가운데 王으로 보이는 글씨가 작게 쓰여져 있다. 윤 전 총장이 발언하는 과정에서 손바닥을 들어 보이면서 수차례 노출이 됐고, 이것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자 댁 근처에 사시는 연세가 높으신 여성분께서 토론회날 윤 후보를 만나 적어준 것이라고 들었다"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로 경쟁 중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쯔쯔쯔 참 이번 대선은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썼다.
그는 "대장동 비리 후보도 모자라 각종 비리 의혹 후보에 이제 무속인까지 등장하는 역사상 최악의 대선 경선"이라며 "참 안타깝고 서글픈 대선 경선"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번 손바닥 글씨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