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로부터 해방된 브리트니, 다 벗고 찍은 사진 올려 '자축'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10.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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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누드 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와 법정 싸움에서 이긴 것을 자축했다.

브리트니는 1일 인스타그램에 12세 연하 약혼자인 샘 아스가와 함께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과 영상들을 여러개 공개했다.

브리트니는 아버지의 후견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은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해변, 샤워실 등에서 나체로 포즈를 취해 놀라움을 안겼다. 주요 부위는 이모티콘이나 손으로 가린 모습이었다. 팬들은 사이에서는 그의 자유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노출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9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고등법원은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 달라는 브리트니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브리트니는 13년 만에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됐다.

브리트니의 친부는 2008년 약물 중독 등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딸을 보호하겠다며 성년 후견인을 자청했다. 이때부터 브리트니는 6000만 달러(약 710억8200만원)에 달하는 자신의 자산을 쓸 수 없게 됐다. 2019년 공동 후견인이었던 앤드류 월렛이 사임한 뒤에는 일주일에 2000달러(약 237만원)의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



결국 브리트니는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열린 공판에서 그는 "아버지를 고소하고 싶다"며 "후견인 제도 탓에 아버지가 내 삶을 망칠수 있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법원은 후견인 제도 종료 결정을 위해 오는 11월 한차례 더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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