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의 드론 'V-110'
명승 제37호로 지정돼 있는 무릉계곡에는 삼화사를 비롯해 두타산성, 원삼화사지 등 문화유적이 많다. 동해시는 약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재드론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여러 업체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숨비를 선정했다.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확장성이다. 사용자 운용 환경에 맞게 제품을 설정할 수 있고 카메라, 측정장치, 제세동기, 구명튜브 등 다양한 장비와 연동된다. LTE(4G)를 사용해 통신거리에 제약이 없으며 유선이 끊긴 상황에서도 8km 이상 무선통신(RF)이 가능하다.
숨비의 FC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플랫폼이다. 비행 중 실시간 객체인식과 장애물 감지, 회피 비행 등의 지능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센서 및 통신은 물론 비행제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핵심부품의 고장진단을 통해 다중화 제어를 수행한다.
V-110은 FC에 내진 설계를 적용해 15m/s 이상의 강풍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방수·방진에 관한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나 주야간에 관계없이 전천후 운용도 가능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오인선 숨비 대표는 "향후 대형·소형드론 표준화 기체의 사업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현재 수소 연료전지 기반 드론도 개발 중에 있다. 기존 배터리가 가진 짧은 비행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소 드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