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전지 #반도체 '이번주 수요예측' 공모주 살펴보니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10.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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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백신 #2차전지 #반도체 '이번주 수요예측' 공모주 살펴보니


이번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차백신연구소, 지아이텍, 지오엘리먼트 등 3개 기업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번주에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 곳은 NH스팩21호 한곳 뿐이지만, 수요예측이 흥행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결과를 주목할만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5~8일) IPO 시장에서는 3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면역증강 플랫폼 앞세운 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는 이름처럼 '백신'에 특화된 회사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백신과 백신면역증강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증강제는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증진시켜 백신 효능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백신 접종 횟수를 최소화하거나 생산가를 절감할 수 있고 백신의 방어효과를 빠르게 나타나도록 할 수도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L-pampo'와 'Lipo-pam'을 개발 완료했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 애스톤사이언스에 'L-pampo'를 기술이전(라이센싱아웃)한 바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주요 백신 파이프라인은 만성(임상 2b상 진행 중) 및 일반 B형 간염 예방백신(임상시험 1/2a상 완료~1상 진행 중),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임상시험 1상 IND신청) 등이다. 예상대로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395만주를 100%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5000원이다. 총 435억~593억원을 공모한다. 주요 주주는 차바이오텍(45.95%) 등이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9.4%이다. 오는 12일~13일 공모 청약을 거쳐 같은달 하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2차전지 부품, 지아이텍
지아이텍 역시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차전지 제조공정에 적용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적용되는 슬릿 노즐을 만드는 회사다. 슬롯 다이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정도다. 2차 전지 관련 시장 성장으로 슬롯 다이 매출만 2018년 38억원에서 지난해 12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전체 매출액은 같은 기간 88억원에서 17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5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아이텍의 주요주주는 이인영 대표이사(59.3%) 등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0.85%. 총 17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 비율은 74%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500원~1만3100원. 311억~35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아이텍은 10월12일~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지오엘리먼트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장비·부품 제조 등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ALD과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부품·소재를 공급한다. ALD는 원자층의 얇은 박막을 연속 증착해 균일한 두께의 박막을 형성하는 기법이다. PVD는 금속을 기화시켜 원하는 기판에 박막 증착하는 기법이다.

지오엘리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38%, 124%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희망공모가는 7600원~87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54만 7000주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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