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자동차.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다.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역동성과 고성능 전기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비롯해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에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각인한 신규 엠블럼도 적용했다. 윈드 쉴드 글라스부터 윈도우 라인 상단을 따라 흐르는 크롬라인 '볼트 DLO'는 GV60만의 또다른 디자인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지문 인증 시스템으로는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해 키 없이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운전자의 생체 정보만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어 주행까지 할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으면 별도의 조작없이 차량 문을 열수 있는 디지털 키 2도 최초로 적용됐다. 손잡이를 만지기만 해도 차량 출입 후 시동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가족 또는 지인 최대 3명과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GV60는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51㎞다. 77.4kWh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다.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 최대주행 가능거리 400㎞다.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거리 368㎞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도 적용됐다. 이 모드 사용시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4초가 되는 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부스트 모드는 운전대에 위치한 해당 버튼을 눌러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아울러 구동력 배분과 제동제어를 최적화해 작은 조향각과 적은 가속 페달량으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드리프트에 나선 GV6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최초로 적용해 저온 환경에서의 충전 시간도 줄었으며,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충전 인프라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을 비롯해 충전 간편결제 기술이 적용돼 편리한 충전도 가능하다. 무선 충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GV60의 국내 계약을 오는 10월 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 스탠다드 사륜 모델 6459만원(19인치 기준) △ 퍼포먼스 모델 6975만원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