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단지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337.9대 1에 달한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554-38번지(구지번, 강일동 48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 84㎡·101㎡, 총 593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역대 최다 신청자가 몰린 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을 해당 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배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에 살아도 서울 아파트를 가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다.
서울에선 보기 드문 추첨제 적용 물량이 배정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용 101㎡ 물량의 50%(87가구)는 추첨제로 수도권 거주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통해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용 84㎡보다 전용 101㎡ 경쟁률이 더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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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어반브릿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하면 의무적으로 5년간 거주해야 한다. 입주 시점에서 전세를 줄 수 없다는 의미다. 101㎡형은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제한된다. 입주 시점에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