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앳나인필름
조 감독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조 감독의 복귀는 27일 씨네21의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 감독은 2018년 한국영화감독조합(감독조합)이 내린 '자격정지 3년' 징계가 끝난 시점부터 복귀를 준비해왔다. 조 감독은 '홈타운' 제작사를 통해 매체에 "감독조합으로부터 3년 동안 감독 활동을 중지하라는 징계를 받았고, 그 부분을 지켰다. 그 외의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는 이후에도 조 감독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매체에 조 감독이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일방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나에게는 (가해자의 사과가) 2차 가해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홈타운의 담당 PD는 '주진 작가'가 조 감독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조 감독이 피해자에게 사과를 끝낸 것으로 알고 함께 제작에 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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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감독은 2017년 5월 개봉한 독립영화 '꿈의 제인'으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